통일부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작가론] 통일부르기 작업 의도 언제나 나는 작업을 끝내고 나면 세상일과 사람들 일에 대한 나의 애착이 과도했던 것에 민망하여 몸둘 바를 모르고, 그나마 작업에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던 것도, 사람들 가슴에 제대로 가닿지 못했던 것도 허허롭고 민망할 뿐이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매사에 무덤덤해지지 못하는 천성 탓에 또 다시 통일에 대한 거대한 꿈을 매일 밤 주조하고 허물기를 거듭하고 있다. 통일을 향했던 한 서린 지난 역사를 한 토막만 떠올려도 가슴 울컥한 수많은 사건과 사연들이 걷잡을 수 없이 가슴을 때리기도 하고, 이제 이렇듯 별일 아니게 묻혀가는 것도, 남의 일 바라보듯 쉽게 통일을 말하는 것도 모두 안타깝기만 하다. 내가 왜 이토록 통일이라는 주제와 그것에 관해 떠오르는 형상들과 그것에 관련된 우리 국토 이곳저곳의 살가운 풍경들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