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주 알뜨르는 거대한 야외미술관-한겨레신문 일제 침략의 상징 옛 알뜨르비행장 일대에 작품 설치돼 제주비엔날레 일환으로 옛 격납고 등 활용해 전시 최평곤의 ‘파랑새’와 구본주의 ‘갑오농민전쟁2’, 김해곤의 ‘한 알’이 알뜨르비행장을 무대로 설치돼 있다.지난 4일 오후 가파도와 마라도가 내다보이는 제주 남서부 알뜨르의 농경지에는 농가들의 일손이 이어졌다. 한두방울 빗방울이 얼핏 보였지만, 그뿐이었다. 농경지 사이로 들어가자 흙먼지가 날릴 정도로 가물었다. 농사용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이아무개(67·여)씨는 “요즘 양배추를 심어야 하는데 너무 메말라 잘 자랄지 걱정이다.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는 있지만 얼마나 올지 모르겠다”며 들판을 바라보았다. 강문석의 ‘메이데이’일제는 태평양전쟁 시기 한국인들을 강제동원해 거대한 군사기지를 건설했다. 알뜨르에는 알..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73 다음